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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04화 호흡이 잘 맞다 

방금 윤이건이 사람을 데리고 진영과 싸우는 과정에서 이미 그들에게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, 드러날 것을 우려한 다른 무리들은, 바로 원래 계획을 바꿔 마약을 가지고 제일 먼저 도망갔다.

그러나 도망가고 싶어서 도망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.

이진은 비웃으며 주소를 확인한 후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다. 상황이 급박하니 여기 남아서 윤이건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.

이진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주소를 윤이건의 휴대전화에 보냈다.

그리고 혼자 음악회를 떠나 질주하여 지름길로 쫓아갔다.

불과 수십 분 만에 검은색 고급차 한 대가 다리를 가로질러 그들의 길을 딱 막았다.

후방의 차 몇 대가 그녀가 예상한 대로 어쩔 수 없이 멈추었다.

유일하게 이진의 예상을 벗어 난 것은, 진영의 이번 거래에 막후의 마약상 보스도 그 안에 있었다는 것이다.

위치를 확보할 때 이진은 이미 이 보스의 ‘대단한 행적’에 대해 자세하게 파악했기에, 무난하게 그를 체포하는 것이 경찰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다.

그렇다면 더더욱 지나칠 리 없다.

이진이 차 문을 밀고 내려왔다. 차가운 눈빛에는 승자의 기세가 드러났다.

후방 몇 대의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도 차에서 내렸다.

몇몇 진영의 동생들은 마약상 그 놈의 뒤를 바짝 따르면서 이진을 죽이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녀의 능력에 겁을 먹어 할 수 없이 화를 참고 보스에게 일러바쳤다.

“보스, 저년이요!”

“여자?”

마약상은 마치 무슨 웃음거리라도 본 뜻 크게 웃었다.

상대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가 싶었는데 이제 보니 한 여자였다.

“니들 여자 땜에 겁먹었어? 꼴도 보기 싫으니까 썩 꺼져!”

마약상이 욕설을 퍼부었다. 이진은 턱을 치켜들고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.

“좋은 말 할 때 가시지, 기분 좋으면 내 애인으로 둘 수도 있는데, 아니면 나도 봐줄 수 없어!”

“애인?”

이진은 코웃음을 하며 얼굴에 경멸을 보였다.

“정말 인심이 크네요!”

“너 좋은 말할 때 빨리 꺼져!”

아마 이진처럼 그의 체면을 보지 않는 사람은 처음이라 마약상은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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